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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Hit : 131, Date : 2020/08/22 13:11
대전 현충원에서 ......



장성호 낚시금지에 대한 협의를 위해 전남 장성군청으로 가는 길에 대전 현충원엘 들렀다.
단양에서 일찌감치 출발했기에 지자체장 면담 약속시간이 많이 남아있기도 했지만
그동안 별러왔던 연평해전과 천안함 용사 묘역을 꼭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 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 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



묘역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비목의 음률이 흐르고
너른 묘역을 보고 있으니 가슴이 먹먹하다.
국가를 수호하다 목숨을 잃은 호국영령들에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란 게
고작 머리 숙여 묵념을 하는 것뿐이라서 더더욱 송구스럽다.


어느 용사의 비석 앞에서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아빠를 그리는 아기의 빛바랜 사진들이 억장을 무너지게 한다.
묘비 하나하나에 온갖 사연이 담겨있겠지만
애국선열들이여 평온히 잠드소서.

59.31.19.83
Last Update : 2020/08/2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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