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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Hit : 107, Date : 2019/04/13 19:27
무슨 낚시가 미끼통도 파는 게 없나?



어떤 단위 산업이건 간에 소비가 많으면 발전의 계기가 되는 법이다.
낚시장르가 단적인 예다.
민물낚시, 루어낚시, 바다낚시는 국산도 모자라 외국산 제품이 범람해서
선택의 여지가 널널하건만. 견지낚시를 보면 갑갑한 생각이 앞선다.
기법이나 채비는 그렇다 치더라도 최소한의 소품조차도 이렇다 할 메이커가 없다.
고무줄은 의료용 카테테르(catheter)를 사용하고 무게추도 라인도 바늘도 제각각으로
초심자가 장비와 채비를 갖추려면 여간 헷갈리는 게 아니다.

미끼통
한동안은 아쉬운 대로 중국산 헝겊제품과 비닐제품을 사용했지만 이제는 그조차도
들어오지 않는 관계로 견지낚시 전문점에서도 파는 상품이 없다.
소비만 많다면야 견지채와 미끼통 등이 지금보다 훨씬 착한 가격으로 차고 넘칠 텐데 말이다.
중저가의 보급형 미끼통 제작 여부를 중국에 알아보니 단가는 정말 저렴한데 초도 물량이 10,000개라고 해서 단념했다.
무슨 목숨을 걸일이라고 수천만원을 그것도 미끼통에다 투자를 할까?
그래서 아쉬운 대로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다.
지름 15cm 높이 16cm



일단 2리터 용량의 쉽게 깨지지 않는 PVC 버켓을 찾으니 다행히 있었다.
남은 과제는 길이조절이 가능한 목끈과 녹슬지 않는 부속품을 선택해야 한다.
이건 뭐 .... 칠십년대 가내 수공업공장도 아니고..... 대박이도 보고 있는데 도통 모양새가 나질 않는다.



택배로 도착한 예쁘장한 용기가 맘에 든다.
다만 접히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딱히 접어야할 이유도 없다.
가방 부속공장으로부터 장식이 도착하고 본격적인 조립에 들어간다.



양끝의 끈을 접어 한쪽은 가시매로 고정하고 다른 한쪽은 조절부속을 끼워 넣는다.



한 두 개도 일이십개도 아닌 이백여개를 만들자니 장난이 아니고 괜히 시작했나? 라는 후회도 들었지만 당장 한달후 학교 수업과 견지낚시 대회가 있고보니 그만둘 수도 없다.


목끈은 15mm 웨빙끈으로 택했다.
버켓 양쪽에 구멍을 뚫고 스텐 볼트를 끼우곤 풀리지 않는 스텐 너트를 채워 완성한다.



그리고 전면에 협회 로고스티커를 떠~억 붙이니 좀 낫다.



일단 40개를 완성하고 ....... 잠시 휴식.

무슨 낚시가 미끼통도 파는게 없나?

175.202.221.43
Last Update : 2019/04/13 19:33
백경수
회장님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저도 기존에 있는 모양으로
레자원단을 조금 구입해서 만들어 보았는데
손이 많이 가네요.
미싱으로 일반면사를 사용했는데 -견본으로-
제대로 만들려면 나일론합사로 재봉을 해서
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211.109.198.250,  2019/04/14 14:52:06  
조성욱
부회장님이 수고를 많이하셨군요
국내시장에 발주를 할 수도 있는데 제작단가도 그렇고 초도 물량이 문제라서
자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단은 이걸로 대체하면서 시간을 갖고 좀 더 연구를 해 봅시다.
수고하셨어요.
175.202.221.43,  2019/04/14 20:43:35  
장호남
회장님 수고많으십니다.
노력하시는 만큼 그 노력에 대한 견지낚시의 대중화가 확대되리라 기대합니다.
혹시 일손이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달려가서 돕겠습니다.
아울러 늘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211.192.123.63,  2019/04/18 13:15:53  
조성욱
ㅎㅎ 장호남 아우님 말을 들으니 힘이솟네 그려..
늘 든든하게 생각하니까 말일세
좋은 날이 오겠지 뭐.
175.202.221.143,  2019/04/18 22:59:04  
이름 :
암호 :

단양강 쏘가리축제 포스터 2019-04-04
견지대회 포스터 2019-04-21